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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펌] 내게 맞는 에디터를 찾아라! 추천 에디터 4종 소개

by 사우람 2010. 7. 12.
내게 맞는 에디터를 찾아라! 에디터 4종 소개

 

##########0*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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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 프로그래머와 함께 살아 숨쉬는 무료 국산 에디터, Acro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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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 해외에서 더 유명한 국산 에디터, Edit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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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3* 메모장을 대체할 가벼움으로 최고의 선택, Em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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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6* 텍스트에디터의 원조, Ultra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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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나 홈피를 운영하다 보니 HTML이나 CSS에 접하는 횟수와 능력이 증진 되어 텍스트기반 에디터에 대한 욕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윈도우즈에 기본으로 설치되어있는 메모장이나 노트패드로는 이러한 작업을 하기에는 2% 모자란 것이 사실입니다. 비단 이러한 수요뿐 아니더라도 좀 더 손쉽게 문서를 보고, 편집하기를 원하는 유저들을 위하여 메모장을 대체할 4개의 에디터를 선별하여 소개하려 합니다.


이번 리뷰 역시 프로그래머나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보다는 간단한 HTML언어 정도를 구사하거나 TXT파일을 활용하는 초/중급 사용자의 입장에서 살펴보려 합니다. 따라서 일반적 사용자들이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문서내 "구문 검색" 또는 "구문 바꾸기" 기능을 중심으로 얼마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툴바를 보유하였는가, 시스템리소스를 얼마나 차지하는가, 어떤 파일을 지원하는가 등을 살펴보려 합니다.
그러나 지면관계상 모든 기능을 세세히 나열하는 것은 불가하니 관심 있는 독자는 제작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리뷰 대상 에디터

 

AcroEdit

EditPlus

EmEditor

UltraEdit

버젼

0.94

2.12

4.13

11.0

라이센스

무료

쉐어웨어

쉐어웨어

쉐어웨어

제작

국산

국산

일본

미국

한글화

O

O

O (비공식)

O

 

 

1. AcroEdit - 프로그래머와 함께 살아 숨쉬는 무료 국산 에디터 (http://www.acrosoft.pe.kr)

(그림 1-1) AcroEdit의 전체화면

 

 

◆ 기본 인터페이스

상단의 툴바와 좌측의 탐색창, 우측의 메인 편집창입니다. 대부분의 에디터가 공유하는 일반적 구성입니다. 툴바와 아이콘 역시 사용자 정의가 가능하여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기능에 맞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텍스트파일과 HTML, 그리고 CSS 파일을 열어보았습니다. HTML에서는 문제 없었지만, CSS파일의 경우 각 태그와 변수의 구분을 용이하게 해 주는 문자색상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습니다. (그림 1-1)에서와 같이 모두 검은색으로만 표시됩니다.

탭형식으로 현재 작업중인 문서들이 나열되는데 이는 이미 모든 에디터들의 표준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림 1-2) 탭형식의 작업문서 나열

 

 

◆ 지원하는 파일형식

AcroEdit나 EditPlus, EmEditor, UltraEdit 모두 기본적인 텍스트기반의 파일포맷은 모두 편집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텍스트기반의 파일들은 거의 대부분 열고 쓸 수 있습니다.

AcroEdit의 경우 무엇보다 한글화일(.hwp)의 지원이 돋보입니다. MS워드만을 깔아서 사용하는 유저라면 간단하게 AcroEdit를 통해 한글파일을 읽고 쓸 수 있습니다. 물론 MS워드 자체가 한글파일을 열 수는 있지만, AcroEdit보다 훨씬 무겁죠.

프로그램자체에서 "새로만들기"를 통하여 손쉽게 만들고 저장할 수 있는 포맷은 TEXT, HTML을 비롯하여 C/C++, Java, Visual Basic 등이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나열되지 않은 포맷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일반적이 텍스트기반의 문서라면 거의 대부분 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림 1-3) AcroEdit가 기능상 지원하는 파일 포맷

 

 

◆ AcroEdit만의 보조 툴바와 코드 템플릿

AcroEdit만의 특이한 사항은 (그림 1-1)의 ⓐ에서와 같은 좌측 탐색창 위의 보조툴바와 그 아이콘들입니다. 상단에는 탐색기, 아스키문자표, 프로젝트, 코드템플릿, 함수리스트 항목이 차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중 "코드 템플릿"기능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해당 문서를 열거나 생성시 편리하게 코드를 입력할 수 있는데, 가령 HTML편집 시 코드템플릿에서 "FONT"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태그가 입력됩니다. (그림 1-4)

그 밑으로는 즐겨찾기와 폴더동기화 아이콘이 있어서 자주 불러오는 문서를 간단하게 찾아 볼 수 있고, 간단히 파일을 삭제하거나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그림 1-4) AcroEdit의 보조툴바

 

 

◆ 찾기와 바꾸기

일반 사용자에게 있어서 가장 빈번하고 유용할 기능은 바로 문서내의 특정 항목을 찾거나 바꾸는 것입니다. AcroEdit는 이 점에 있어서 매우 강력하고 직관적인 기능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검색을 마친 후 일방적으로 찾기 대화창이 사라지는 것은 사용자에 따라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림 1-5) 문서에서 "232PX"라는 특정 항목 찾기

 

 

AcroEdit의 "모두 찾기" 메뉴는 제법 뛰어납니다. 문자열을 입력후 "찾기"를 클릭하면 하단의 결과칸으로 문서내 모든 검색 결과가 나타납니다. 좌측에 보이는 19, 63, 70, 78... 등의 숫자는 몇 번째 줄에 검색 문자가 있는가를 알려주는 것으로, 매우 직관적입니다.

(그림 1-6) 문서에서 "232PX"라는 모든 항목 찾기

 

 

◆ 고급 기능

기타 고급기능으로는 문법강조와, AcroDiff라는 내장프로그램에 의한 파일 비교/ 통합, 그리고 컴파일 기능 등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FTP클라이언트 역할도 가능하여 작성한 HTML파일을 즉석에서 서버에 올릴 수 있으며, FTP서버 관리창을 통하여 XML형식으로 서버설정 파일을 내보내거나 가져올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림 1-7) AcroDiff를 이용한 파일비교/통합 작업

 

(그림 1-8) 편집한 파일을 바로 FTP 클라이언트로 올리기

 

(그림 1-9) FTP서버 관리

 

 

◆ 총평

AcroEdit는 국내 개발자가 개발한 무료 에디터로서 국내 다수의 고급사용자에게 인정받고 있는 우수한 프로그램입니다. 유일하게 무료라는 특징이 있지만, 무료라고 해서 절대 타 에디터에 비해 기능상 떨어지는 점은 없습니다. 오히려 개발자의 입장에서, 에디터를 쓰면서 불편하다고 느낀 점을 반영하여 직접 만든 프로그램인 만큼 프로그래머와 함께 살아 숨쉬는 최고의 에디터라 칭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리뷰의 대상인 4개의 에디터 중 메모리 소모량이 가장 많고, 이로 인하여 로딩과 종료시 다소간의 딜레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메모장을 대체하기 보다는 프로그램을 직접 짜거나 편집하는 고급유저들에게 적합한 에디터라 여겨집니다.

 

2. EditPlus - 해외에서 더 유명한 국산 에디터 (http://www.editplus.co.kr/kr/index.html)

(그림 2-1) EditPlus의 메인화면

 

AcroEdit와 마찬가지로 국내 개발자가 제작한 에디터입니다. 영어와 국어로 사이트를 통해 기술지원을 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많은 사용자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 유명한 CNET의 Downlaod.com에서 소비자 평가 평균 별 4.5개(5개 만점)라는 놀라운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소비자 평가지수, 다운로드 수 모두 6위(2005년 2월)를 차지하며 에디터계의 절대강자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 기본 인터페이스

AcroEdit나 UltraEdit와 같이 좌측의 탐색창, 우측의 편집화면 이라는 전형적인 에디터의 레이아웃입니다. 그러나 EditPlus의 경우 하나 특별한 것이 있는데 바로 가변적인 툴바입니다.

텍스트파일이나 기타 파일 작업시 한줄의 기본 툴바와 아이콘을 보여주지만, HTML문서 로딩시 한 줄이 더 생기며 관련 툴바와 아이콘이 나타납니다. 일반 유저들이 HTML을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것을 감안한 것이라 여겨집니다. 덕분에 텍스트에디터가 웹에디터로 단숨에 변신해 버립니다. 물론 나모나 드림위버같은 위지웍 기반의 웹에디터는 아니지만 고급 사용자에겐 오히려 텍스트기반 웹에디터가 더 유용할 경우가 많습니다. 필자 역시 작성한 HTML의 최종 수정은 EditPlus로 하고 있습니다.

↓↓↓

(그림 2-2) EditPlus의 유연한 툴바

 

 

◆ 지원하는 파일형식

프로그램자체에서 "새로만들기"를 통하여 손쉽게 만들고 저장할 수 있는 포맷은 TEXT, HTML을 비롯하여 C/C++, PHP, Perl, Java, Visual Basic, XML 등이 있습니다.

(그림 2-3) EditPlus가 기능상 지원하는 파일 포맷

 

 

◆ 찾기와 바꾸기

EditPlus의 찾기/바꾸기는 4개의 에디터 중 최강입니다. 일반적인 찾기는 물론이고 바꾸기도 가능함은 물론이고 다양한 옵션을 구비하여 사용자를 배려합니다. (그림 2-4-a)

또한 "확장"을 이용하여 단순한 구문정도가 아닌 문장이나 문단 자체까지도 좀 더 쉽고 직관적으로 검색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림 2-4-b)

(그림 2-4-a) EditPlus의 바꾸기 - 일반

 

(그림 2-4-b) EditPlus의 바꾸기 - 확장

 

◆ EditPlus만의 가벼움과 클립텍스트

EditPlus의 경우 AcroEdit나 UltraEdit와 비슷하게 많은 기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에서 살펴본 AcroEdit의 코드 템플릿과 유사한 기능을 "클립 텍스트"로 구비하고 있으며 지원 폭은 더욱 다양합니다.
ANSI캐릭터, Control캐릭터, HTML 3.2와 4.0, CSS1,과 2총 등 6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원하는 항목에 적합하게 작업능률을 향상시켜 줍니다.

(그림 2-5) EditPlus의 클립텍스트

 

 

EditPlus의 또하나 돋보이는 점은 상대적으로 적은 리소스점유율입니다. 메모리 점유율이 대략 6~7MB정도입니다. 참고로 AcroEdit가 12~13MB, EmEditor가 5~6MB, UltraEdit가 8~9MB정도 입니다.

EmEditor가 가장 적기는 하지만 기능을 고려하면 EditPlus가 가장 우수합니다. 비슷한 에디터인 AcroEdit나 UltraEdit보다 적게는 2MB, 많게는 최대 7MB 정도 우수합니다. (단, 이러한 데이터의 절대치는 시스템 사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필자는 우수한 소프트웨어의 조건으로 그 기능과 리소스 상황을 보는데, EditPlus야 말로 유료프로그램 값을 충분히 하는 뛰어난 에디터라고 봅니다.

 

 

◆ 고급 기능

고급기능 역시 AcroEdit나 UltraEdit와 비슷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세부기능인과 인터페이스는 역시 더 뛰어나 보입니다. 간단히 FTP만의 인터페이스만을 보더라도 그 설정창이 매우 직관적이며 고급옵션을 통하여 방화벽이나 패시브모드 접속 등 AcroEdit의 그것보다 다소 세세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반면, AcroEdit나 UltraEdit와는 달리 파일 비교/통합을 위한 전문 내장프로그램이 준비되지 않은 점은 고급사용자들에겐 다소 아쉬울 것 같습니다.

(그림 2-6) EditPlus의 FTP 클라이언트

 

(그림 2-7) EditPlus의 FTP설정 중 고급설정

 

 

◆ 총평

국내에서도 일부 프로그램을 보면 납득할 만한 이유도 없이 사용자에게 돈을 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의 특성상, 그것이 사용자의 지갑을 열게 하려면 그만큼의 값어치나 아이덴터티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EditPlus의 경우 무수히 많은 에디터 중 당당히 자신만의 영역을 지켜가며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힘을 보여줍니다. 한마디로 돈 주고 사도 안 아까울 프로그램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사용자를 배려하는 기능과 인터페이스, 거기에 뛰어난 리소스 점유율까지... 유료가 부담스럽지 않은 사용자라면 충분히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같은 국산 에디터인 AcroEdit와의 선의의 경쟁도 기대되며, 기본적인 기능은 비슷하므로 자신의 입장에 맞게 인터페이스, 직관성, 가격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단, AcroEdit와 마찬가지로 일반 사용자가 이용하기엔 기능상 인플레이션이 있습니다. 게다가 유료인 만큼 그 압박감은 더 크리라 여겨지는군요.^^

 

3. EmEditor - 메모장을 대체할 가벼움으로 최고의 선택 (http://www.emeditor.com)

(그림 ) EmEditor의 전체화면

EmEditor의 인터페이스는 타 3개의 에디터와 좀 다릅니다. 좌측에 폴더나 파일목록이 나열되지 않고, 상단의 툴바와 아이콘 하단의 편집창이라는 간단한 구성으로 메모장의 그것과 가장 유사합니다. 게다가 시스템 리소스 측면에서도 가장 우수하여 간단한 편집이 주가 되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메모장을 대체할 만한 에디터로 손색이 없습니다.

 

 

◆ 기본 인터페이스

(그림 3-2) 탭형식의 작업문서

EmEditor 역시 탭형식의 작업문서 나열을 지원합니다. 기본 설정상에는 꺼져있으므로 이를 사용하게 위해서는 옵션을 한번 만져줘야 합니다. 사용자 설정이 가능한 툴바와 아이콘 역시 지원됩니다. 유일하게 툴바의 아이콘 크기 조절이 가능하여 아이콘을 자주 이용하는 유저에겐 상당히 직관적으로 다가옵니다.

 

 

◆ 지원하는 파일형식

우측 (그림 3-3)에서 보듯이 상당히 방대한 포맷을 간단하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타 에디터에서도 거의 대부분 작업이 가능한 포맷으로, 단지 간편하게 저장할 수 있으며 일부 문법파일의 로딩시 유리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타 에디터들과 마찬가지로 제작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다양한 플러그인과 문법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 시스템 리소스를 위한 최고의 선택

EmEditor의 단연코 뛰어난 특징은 시스템 리소스측면에 있습니다. 리뷰대상 4개의 에디터 프로그램 중 가장 낮은 값을 보여줍니다. 이미 위에서 언급한대로 대략 5~6MB정도인데 AcroEdit가 12~13MB, EditPlus가 6~7MB, UltraEdit가 8~9MB 정도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우수합니다.

몰론 이들 모두 윈도우에 기본 내장된 메모장에 비하여 높은 수준이지만, 메모장이 주지 못하는 편리함을 감안하면 EmEditor의 메모리 점유율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게다가 메모장과 더불어 윈도우에 기본 내장된 워드패드가 8~9MB의 메모리 점유율을 차지함을 볼 때, 기능상 비슷하거나 오히려 월등히 앞서는 EmEditor가 5~6MB정도라면 충분히 사용항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그림 3-3) EmEditor가 지원하는 파일포맷

◆ 찾기와 바꾸기

(그림 3-4) EmEditor의 찾기와 바꾸기

EmEditor의 찾기 및 바꾸기는 타 프로그램 뺨 칠만큼 강력합니다. (그림 3-4)에서 보듯이 총 6개의 옵션으로 문서 내 구문을 찾을 수 있으며 클릭 한번만으로 검색된 특정 구문은 물론이고, 모든 구문을 원하는 값으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예시에서는 VERDANA글꼴을 돋움체로 바꾸는 모습입니다.

 

 

◆ 고급 기능

EmEditor 역시 홈페이지를 통하여 문법강조 기능과 각종 플러그인을 지원하지만 타 에디터에 비하여 프로그래머등을 비롯한 고급유저에게 그리 만족스런 기능을 보여주진 못합니다. 재미있는 것으로 투명 플러그인이 있는데, EmEditor로 작업을 하면서 타 작업 병행 시 효율을 높여줍니다.

(그림 3-5) EmEditor를 투명하게 사용하기

 

 

◆ 총평

일본인이 만든 EmEditor의 경우 "어떤 작업을 할 수 있는가?" 측면에서는 절대 뒤지지 않지만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게 해 주는가?" 측면에서는 다소 열세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리뷰 대상 3개의 에디터들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적인 막강한 기능을 없습니다.

그러나 시스템 리소스를 가장 적게 차지하며, 일반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의 구현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메모장을 대체할 프로그램으로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필자도 메모장을 지워 버리고 2년여 가량 이 녀석을 사용하여 CSS, 자바스크립트, VBS파일을 작성하는 일을 주로 하지만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4. UltraEdit - 텍스트 에디터의 원조 (http://www.ultraedit.com/)

(그림 4-1) UltraEdit의 메인화면

 

 

◆ 기본 인터페이스◆

텍스트 에디터의 원조라고 할 만큼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UltraEdit는 버전 11이라는 숫자만 보아도 그 엄청난 연륜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글도 충실히 지원하고 있으며 그 외 불어, 독어, 서반아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합니다.

수많은 에디터들이 타도 UltraEdit를 외치며 도전해올 만큼 각종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으며, 기본적인 인터페이스 역시 모범이 되어왔습니다.

UltraEdit의 경우 타 에디터와 약간 다른 기본 인터페이스를 보여줍니다. 상단의 기본 툴바 외에 서식과 HTML, CSS관련 툴바가 하단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론 각각의 툴바와 아이콘은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탭형식으로 작업중인 파일 목록을 나열하는 것은 타 에디터와 동일합니다.

 

 

지원하는 파일형식

TEXT, HTML, INI, JAVA 등 다양한 파일을 지원합니다.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나열되지 않은 포맷도 텍스트기반이라면 대체로 가능합니다. 특이한 사항으로는 고급사용자들을 배려하여 파일 비교, 정렬, 변환, 삽입 등 다양한 파일관련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림 4-2) UltraEdit의 파일관련 작업 중 파일변환

 

 

◆ 찾기와 바꾸기

UltraEdit의 경우 기본툴바 자체에 검색 필드가 있어서 매우 편리하게 파일내 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림 4-3) UltraEdit의 툴바내 검색필드를 이용하여 구문(TAHOMA) 검색하기

 

검색창을 새로 열어 찾기와 바꾸기를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옵션을 통하여 검색이 가능하며 검색을 시작하여 구문을 발견시 검색창이 최소화 되면서 편집창을 가리는 것을 예방하여 줍니다. 이용자를 위한 작은 배려지만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그림 4-4-a) UltraEdit의 검색창을 이용하여 구문(TAHOMA) 찾고 바꾸기

 

(그림 4-4-b) 검색시작과 동시에 검색창이 최소화 되는 모습

 

 

◆ 고급 기능

문법강조, 파일 비교와 통합, 그리고 위에서 잠시 살펴본 파일관연 작업이 있습니다. AcroEdit의 AcroDiff처럼 파일비교/통합을 위하여 전문 내장 툴인 UltraCompare Lite을 따로 둬서 파일의 비교/통합 작업을 수행합니다. 경쟁하는 타 에디터에 있는 기능을 대체로 모두 구비하고 있습니다.

내장된 FTP 클라이언트 기능은 AcroEdit나 EditPlus와는 다르게 매우 강력합니다. 마치 하나의 완전한 FTP클라이언트를 보는 것 같이 직관적입니다. 타 에디터들이 전송 이외의 작업은 거의 불가한 것과 다르게 UltraEdit에서는 계정을 활성화 시켜놓은 체 파일을 삭제하거나 디렉토리 생성, 변경, 심지어 파일 접속권한 설정까지 가능합니다. 웬만한 FTP클라이언트 못지 않습니다.

(그림 4-5) UltraEdit의 UltraCompare Lite를 이용한 파일비교 기능

 

(그림 4-6-a) UltraEdit의 FTP 계정 설정

 

(그림 4-6-b) UltraEdit의 FTP계정 관리 중 고급설정

 

 

◆ 총평

버닝프로그램에 네로가 있고, 이미지 뷰어에 ACDSee가 있다면 텍스트에디터엔 UltraEdit가 있습니다. 모두 관련 분야에서 상당한 위상을 점유하며 표준을 이끌어 오다시피 하는 우수한 프로그램들입니다.

그러나 UltraEdit의 경우 '메모장'을 대체한다는 초기 컨셉과는 다르게 이제는 하나의 거대한 에디터로 변해있습니다. 늘어나는 기능과 다양한 옵션들은 차츰 일반 사용자에게서 멀어져 가는 계기가 되었고, 현재에는 AcroEdit나 EditPlus와 같이 전문가적 프로그램화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이에 대해 좋고 나쁨을 논할 수는 없지만, 가벼운 메모장 대체 에디터를 바라는 사람들 사이에선 다소 안타까운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국내의 고급사용자들 마져 AcroEdit나 EditPlus 등 탁월한 국산 에디터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UltraEdit의 위상은 과거에 비해 많이 낮아진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네로와 네로 익스프레스, ACDSee Power Pack과 ACDSee Standard와 같이 전문 사용자와 일반 사용자를 배려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 왔습니다.

 

 

◆ 마치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만큼 국산이 힘을 못 쓰는 곳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에디터'에서 만큼은 얘기가 틀려지는데, 위지웍 바탕의 나모 웹에디터를 필두로 텍스트기반의 EditPlus, 그리고 AcroEdit까지 국산으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비록 AcroEdit와 EditPlus가 전문가적 기능이 우세하다 하더라도 자신의 원하고 익숙하다면 일반 사용자가 사용하기에도 충분히 좋은 에디터입니다.
단, 유료로 쓸 것인가, 무료로 쓸 것인가의 여부와 자신에게 어떤 인터페이스가 더 선호되는가를 감안하여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EmEditor의 경우 요즘 한창 감정이 좋지 않은 일본산이긴 하지만 필자 개인적으로, '메모장'을 대체할 만한 툴로서 강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적절한 기능과 최소의 리소스점유를 감안하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반면, UltraEdit의 경우 그 역사만큼 많은 유저가 국내에도 있지만, 앞으로는 국산 에디터와의 경쟁에서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국내에서 많이 알려진 4가지 프로그램을 선별하여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이지패드와 크림슨 에디터가 있지만 전자의 경우 사실상 개발중단 상태로 인하여 다소간의 버그가 수정되지 않은 이유로, 후자의 경우 역시 3.4이후 한글판 개발이 중단된 이유로 인하여 리뷰에서 배제하였습니다.

▲ 이지패드 2.24 b2

 

▲ 크림슨 에디터 3.4

 

글/여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