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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펌] 유럽의 건축 양식

by 사우람 2010. 7. 12.

유럽의 건축양식


초기 교회 양식 (5세기)


성 바울 바실리카 (이탈리아 로마)


로마의 4대 대성전 중의 하나로 사도 바울로의 무덤 위에 세워진 성당. 전승에 따르면 사도 바울로는 로마 남서쪽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ꡐ앗 아쿠아스 살비아스(Ad Aquas Salvias)ꡑ라는 장소

산 피에트로 대성당 (성 베드로 대성당)을 모델로 한 이 성전은 그리스도교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성당 가운데 하나였다. 전형적인 바실리카식 성당인 바오로 대성당의 정면 외벽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맨위에는 바울로와 베드로의 호위를 받고 있는 예수의 모습이, 가운데는 네 줄기 강물이 12마리의 양들에게 흘러가서 목을 축이는 장면이, 맨 아래에는 4명의 예언자 모습이 모자이크되어 있다. 정원에는 칼을 든 바울로 사도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바울로 사도의 무덤 위에 있는 교황 제대 위의 감실은 1285년에 캄비오가 제작한 최고의 걸작품이다. 그리고 1823년 대화재에도 손상되지 않은 감실 위의 승리의 아치 뒤에 있는 아프스(apse, 後陣)의 모자이크는 그리스도와 베드로, 바울로 및 다른 제자들이 그려진 5세기의 작품이다.



비잔틴 (5세기 이후)


성 소피아 대성당 01 02 / 03 04 (터어키 이스탄불)


터키의 이스탄불에 있는 비잔틴 건축의 대표적 걸작인 성당. 이곳이 동로마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로 호칭되고 있을 때에 그리스도교의 대성당으로 지어졌고, 터키 지배하에서는 이슬람의 모스크가 되어 ꡐ아야 소프야ꡑ라고 불리었으며, 현재는 미술관이 되어 있다. 537년 성당이 완성되자 헌당식)에 참석한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감격하여 ꡒ오! 솔로몬이여! 나, 그대에게 이겼노라!ꡓ고 부르짖었다는 일화가 있다. 헌당 당시, 당내에 빛나고 있었을 6세기의 모자이크는 8~9세기의 아이코노클래즘(성상 파괴운동) 때에 없어지고, 그 후에 제작된 모자이크도 15세기 이후, 이슬람교 투르크의 점거하에 거의 없어졌으나, 근년의 조사에 의하여 앞방과 2층 복도의 벽면에서, 석회칠 속에 그려져 있던 9~13세기의 모자이크의 일부가 발견되어, 그 고도의 기술과 뛰어난 표현이 주목을 끌고 있다.


성 마르코 성당 01 02 (이탈리아 베네치아)


베네치아시(市) 중심의 산 마르코광장 정면에 있는 성당.  2명의 상인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가져온 성 마르코 유골의 납골당으로 세워진 것(829~832)이다. 그 후 성 마르코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호성인이 되었다. 11세기 말에 현재의 산 마르코성당이 재건되었는데 이 재건공사에 롬바르디아의 건축가와 석공이 상부구조 건축에 참가했다. 산 마르코성당의 건축양식은 비잔틴 건축의 대표적인 양식으로 유명하다. 그리스 십자형의 바실리카로 다섯 개의 동방적인 돔을 받치고 있으며, 파꽃형의 아치와 고딕풍의 천개가 이어진 정면(파사드)을 가지고 있고 아름다운 대리석 건축으로 황금빛의 배경을 지닌 모자이크 벽화로 장식되어 있다.



로마네스크 (11-12세기경)


피사 두오모 01 / 02 / 03 (이탈리아 피사)


이탈리아 피사에 있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 전체는 어느 것이나 바실리카풍의 단면을 가진 5회랑식 회당부와, 좌우의 익랑으로 된 라틴 십자 플랜을 나타내며, 교차부에는 드물게 보이는 타원형의 원개를 올려놓았다.

대성당의 앞에 독립해서 세워진 세례당은 1153년에 착공되었으며, 2층의 회랑을 가진 내부는 원추상의 궁륭 천장으로 덮이고, 이것을 외부의 원개가 싸안은 특수한 이중구조로 되었다. 고딕풍의 외관은 N.피사노도 협력했다고 전하는 13세기의 개장에 의한 것이다. 대성당의 배후에는 ꡐ피사의 사탑ꡑ으로서 이름높은 종탑(캄파닐레)이 있다.



아헨 성당 01 / 02 / 03 / 04 / 05 (독일 아헨 : 혼합 양식)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아헨에 있는 대성당. 785년 무렵 샤를마뉴가 궁정예배당으로 건설하였는데, 비잔틴 요소와 프랑크 요소를 융합한 카롤링거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건물이다.

서쪽 탑은 1350년 무렵에 지었는데, 이곳에는 1239년에 만든 《성모 마리아의 성유물 상자》와 1349년 제작한 《샤를마뉴 흉상을 장식한 궤》 등의 보물을 보관하고 있다. 814년 샤를마뉴의 유해를 예배당에 안치하였고, 1165년 그가 신성로마제국의 수호성인이 되자 알프스 이북 지방 최고의 순례지가 되었다.

15세기 초 고딕양식으로 만든 내진에는 샤를마뉴의 성유물 상자를 안치하고 있으며, 벽면은 긴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하였다. 1664년에는 예배당 지붕을 꼭대기에 탑이 있는 바로크양식의 둥근 지붕으로 바꾸었으며 1884년에는 서쪽에 첨탑을 세웠다.

중앙부는 8각 모양이고 지름 14.4m, 높이 32m에 이르며, 바깥쪽은 16각 모양의 2층으로 된 주랑에 둘러싸여 있다. 중앙공간은 각진 기둥과 아름다운 아치에 싸여 있으며, 둥근 천장은 모자이크로 꾸며져 있다. 천장 아래로 길게 드리운 쇠사슬에는 작은 탑 16기와 촛대 48개가 달린 청동 샹들리에를 매달아 놓았다.

주랑의 위층 회랑에는 샤를마뉴의 왕좌가 있다. 왕좌는 대리암으로 만든 대좌와 소박한 나무의자로 되어 있는데, 나무의자는 6단의 계단 위에 놓여 있다.

1978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트리어 성당 01 / 02 / 03 (독일 아헨)


보름스 성당 01 / 02 / 03 / 04 (독일 보름스)


밤베르크 성당 01 / 02 (독일 밤베르크)


로마네스크에서 고딕으로 옮겨가는 과도기의 대표적인 성당이다. 성베드로와 게오르크성당(St.Peter und Georg Cathedral)이라고도 한다. 1004년 황제 하인리히 2세가 밤베르크에 건립한 대성당이 1081년과 1085년의 화재로 파손된 뒤 1200년경부터 새로 대규모의 개조공사를 시작하여 1237년에 헌당하였다. 동서에 내진(內陣)이 있는 전형적인 독일 로마네스크의 이중 내진식 구조로 되어 있다. 아름다운 조각이 많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두 예언자》 《두 사도》 또는 《아담과 하와》 《교회와 시나고그》 등 장식 조각, 《마리아상》 《엘리자베스》 등의 조상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독일이 번영하고 있던 시기의 로마네스크 조각의 높은 수준을 잘 나타내고 있다.



고딕 (13-14세기경)


울름 대성당 (독일 울름)


고딕식 성당건축에서는 최고의 탑(161 m)을 가지고 있다. 지붕의 서쪽에 대탑, 동쪽 본당 좌우에 2개의 탑이 있는 성당의 내부는 가는 기둥에 의하여 측랑을 2분하는 5랑식 바실리카 건축으로 15세기의 벽화, 스테인드글라스, 조각 등에 의하여 장식되어 독일 최성기의 고딕양식을 대표하고 있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01 / 02 / 03 (프랑스 파리)


길이 약 130m의 장대한 신랑을 중심으로 하는 오랑식의 웅대한 건축으로, 단정한 서쪽 정면에는 최하층에 《최후의 심판》의 부조로 유명한 중앙 출입문 등 3개의 출입구가 있으며 여기에서 《제왕의 상》이 늘어선 가로가 긴 중간대를 거쳐 스테인드 글라스를 본뜬 지름 9.6m의 장미의 창을 중심으로 하는 층, 열주로 구성된 그랜드 갤러리가 잇달리고, 그 위에 지상 6.9m 높이의 직사각형 쌍탑이 얹혀 있다. 중앙 부근에 돌출한 익랑 끝 부분에는 지름이 13m나 되는 유명한 장미의 창과 아름다운 조각을 볼 수 있다.

이 대성당은 나폴레옹의 대관식(1804), 파리 해방을 감사하는 국민예배(1944.8.26) 등 여러 역사적 사건의 무대가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 (이탈리아 밀라노)


이탈리아 밀라노. 성당 높이 157m 너비 92m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고딕양식의 교회. 14세기 갈레아초 비스콘티의 지휘에 착공되었고 19세기 나폴레옹 왕자에 의해 완성되었다. 135개의 첨탑과 성모마리아와 성 암브로조의 일화를 기록한 청동문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쾰른 대성당 01 / 02 / 03 (독일 쾰른)


중세기 독일 최대의 성당이며 프랑스 고딕 양식에 속하는 것으로 유명한 쾰른시의 상징적인 건조물이다. 1248년 9세기 이래의 구(舊)성당 대신 건축가 게르하르트에 의해 착공, 1322년에 성가대석이 완성되었다.

그 후 1880년에 본당 회중석 좌우에 각각 2개의 측랑을 배치한 오랑식 회당부와 높이 157m의 쌍탑을 갖춘 서정면이 완성됨으로써 최종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곳곳에 손질이 가해졌으나 전체적으로는 프랑스의 아미앵이나 보베의 성당을 모방한 초기의 구상이 유지되었다. 그러나 수평의 효과를 극력 억제하고 열주(列柱)의 간격을 좁혀서 수직선의 효과를 강조한 내부나 유사한 모티프의 반복으로 정돈한 외관의 인상은 모델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으로, 이것이 이 건축의 특색인 반면, 일종의 단조로움을 느끼게 하는 원인이 된다.


르네상스 (15-16세기경)


피렌체 산타마리아델피오레 대성당 10 / 02 / 03 (이탈리아 피렌체)


아르노강(江)의 북쪽, 피렌체시(市)의 중앙부에 자리잡고 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에서 지도적 구실을 한 피렌체에 어울리는 대성당의 실현을 대망하던 시의 결의에 따라 1296년 아르놀포 디 캄비오의 설계로 착공되었다.

시민의 기대를 모았던 돔 공사는 그것이 광대한 내진 전체를 덮는 구상이었던 만큼 많은 기술적 어려움을 수반하여 착공이 늦어졌는데, 겨우 현상설계의 응모작품 가운데서 뽑힌 F.브루넬레스키의 설계를 바탕으로 그의 지휘하에 1420년에 작업이 개시되었다. 바닥에서 91 m의 높이에 이르는 이 거대한 돔은 고딕의 늑골(리브) 궁륭 구조에 브루넬레스키의 뛰어난 창의가 곁들여 비로소 실현된 것으로 힘찬 외관은 피렌체 시의 상징이라고 할 만하다. 또한 건물 전체를 덮는 대원개의 프로포션은 전성기 르네상스의 이상이었던 돔 중심의 구성의 선구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서 의미가 깊다.


산 피에트로 대성당 01 / 02 / 03 (바티칸시국)


바티칸시국에 있는 카톨릭의 총본산 교회. 르네상스를 바탕으로 베르니니가 건축주임을 맡았다.